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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반기문은 자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었을 겁니다.
게시물ID : sisa_842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않대르탈인
추천 : 22
조회수 : 426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2/01 19:06:45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듣기에는

"전직 유엔 사무총장!"
이라는 칭호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유엔에서 뭘 했을지는 몰라도
거기 가서 잘 했겠지. 그러니까 사무총장 한거 아님?
하면서 당연히 세계정치도 잘 했는데 국내정치도 잘 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기 딱 좋습니다. 게다가 외교부장관이기도 했죠.

게다가 원래같았으면 한국 돌아와서 ㄹ혜랑 악수라도 하고 환대 받아야 할텐데
ㄹ혜는 탄핵 소추 얻어맞고 다음 대선 얘기가 나오는 중
딱 알맞게 보수는 지네들끼리 붕당붕당 돌은 던지자! 하면서 제대로 된 대권주자가 없는 상태인 만큼

반기문이 출마하면 잘만 연합하면 보수 싹 끌어들이고 유엔 명함 내미면서 중도와 진보 표도 가져오면
문재인 지지도가 높다해도 ㄹ혜처럼 아슬하게라도 될 것

이라고

반기문은 생각했을 겁니다.






문제는, 국민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 "우와 UN에서 일하다 오셨구나! 이 분을 청와대로!"
라고 순진하게 해주길 바랬겠지만
반기문에게 돌아온 건

"외국 갔다고 우리가 모를 거 같음? 왜? 또 우려해보시지.
유엔 말아먹은 최악의 사무총장아" 라는 홀대와 진실뿐이었습니다.

잘하고 왔다고 하는데 안 믿어주니 반기문의 우려가 시작됩니다.




세계정치를 하고 왔으니 국내 정치도 잘 할거라고 국민들이 믿어줘야 되는데

"외국 살다오더니 한국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모르네." 가 되돌아 옵니다.



안그래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덕분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에 진저리가 난 국민들인데
가족 비리가 똭 뜹니다.


자기표를 굳히고 남의표를 긁어와야 되는데
입을 열면 열수록 수렁텅이에 빠집니다.
아마 자기 발언이 왜 잘못됬는지도 모르는 겁니다.


술술 잘 풀러갈 거라 생각했는데
풀러가기는 거녕 마구 꼬이기 시작하니까
충분히 당황하셨을 겁니다.


네거티브 전략이라도 써 봤는데
자기가 더 많이 까입니다. 후에?


마지막에는 약이라도 하셨는지
촛불한테 한마디 합니다.
뽑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반기문이 생각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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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보수계의 원로
이인제가
출마선언을 한 것입니다.


결국 반기문은 진보도 중도도 잡지 못하고
결국 보수 표마저 뺏길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꿈은 접을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피닉스 앞에서 기름장어는 한끼 식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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