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시는 흔한 야옹님들을 소개합니다. 제가 풋페티시가 있어서 에피타이저는 발짤입니다.
자, 번호대로 갑니다.
(1) 순하고 붙임성있는 러시안블루 롱헤어 (브리드 명이 Nibelung? 네벨룽?)
(2) 귀여움 필살기 소지자 아메리칸숏헤어, 그리고
(3) 식탐대마왕 수다쟁이 실포인트 샴.
제가 사랑하는 쩍벌녀님은 매일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고있습니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바닥과 하나되어 물아일체 무위도식을 실천합니다.
사실 작년에 입양올 때부터 이미 비만이어서 사료양/질을 신경쓰는데도 살빼기가 쉽지 않네요. "...집사야.. 너나 잘해"
하나같이 변태깡패기질이 있어서, 화장실에 쪼르르 따라와 구경합니다. "집사야, 함 시원하게 쭉- 싸봐라"
지들끼리 사이가 참 좋아요. 특히 루씨랑 돼지
아파트 지붕위에 사는 다람쥐들을 굉장히 만나고 싶어합니다.
(근데 밤마다 저 다람쥐새끼들이 천장위에서 끽끼 소리내며 뛰어다녀요-_-;;)
집이 강가라 여름엔 강비린내도 나고, 큰 벌레가 막 출몰하기도 해요 Q3 하이브급
밤에 돼지가 뛰어다녀서 나가보면, 돼지가 족발로 벌레를 잡고 해맑게 웃어요.
이건 지난 겨울, 눈구경하는 루씨 & 돼지. 겨울 혹한때문에 털갈이가 상상초월;;;
자 이제 마무리! 깻잎 쓴 루씨짤로 입가심하시고 가세요~
아!!! 너무너무 궁금한게 있어요!
외출했다 오거나, 오랫동안 자고일어나면 왜 서랍에서 스타킹, 타이즈, 양말 따위를 꺼내서 먼 곳으로 물어다 놓는거죠? 발냄새를 좋아한다는 건 어렴풋하게 들었는데,, 집에 손님을 뎃고 갔는데, 현관문 앞으로 팬티랑 브라를 모조리 물어다 놨다는 사람 얘기를 듣고나니 이 것도 종특인가 싶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