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않는다.ㅇ
 그러나 너는 유인원이 아니다.

유인원과 인간, 평화와 전쟁, 출생과 살해,
 통치와 독재,신뢰와 배신. 

영화는 대립되는 두개의 주제를 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전혀 상반되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둘다

타당성을 제시하고 관객들로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것 같습니다.

진화의 시작에서는 시저의 성장과 자신에게 그러한 운명을 쥐어주었던 인간과의 갈등이었다면

반격의 서막은 유인원 자신들은 인간과 달랐다고 믿었지만 점점 인간과같아지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인간 대 유인원의 전쟁은 불가피하다는것을 암시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은 혹성탈출이라는 옛날영화를 21세기 기술로 탈바꿈하며 새로이 각색한 재미있는
오락영화였던 반면에

2는 1과는 비교조차할수없는 스케일에 더불어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와 성질을 꼬집으며 영화를 보고나오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영화였습니다.

130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그리 복잡하진 않지만 결코 가볍지않은 주제들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끝까지 집중해서 봤습니다. 감히 올해 나온 영화중 최고가아닌가 싶을정도로 재미있게봤고

앞으로 있을 3에서 본격적인 인간 대 유인원의 대결이 정말 기대를 많이하게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