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는 지난 대선때 1번찍으셨습니다.
박정희 때문에 쌀밥먹고 지금처럼 잘 살게 된거라고 생각해 오셨구요.
그러나, 최순실 터지고서, 바뀌셨습니다.
문재인과 더민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제가 집회 한번도 안빠지고 13차까지 갔는데,
3회때부터인가 매번 물어보십니다.
"오늘은 사람들 많이 왔냐??"
"얼마나 왔냐?? 박사모는 얼마나 왔고..??"
그리고 어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헌재 탄핵심판 관련해 뉴스 보던중 이런말 하시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집회에 사람이 얼마나 오느냐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
"만약에 집회에 아무도 안왔다고 생각하면, 이게 소추안이 가결이 안됐을거라고,,"
"특검도 사실, 국민들이 뒤에서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렇게는 못한다,,"
"특검이 얼마나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련 피의자들을 확실히 처벌하게 하는데에는 집회의 힘이 크다,"
첫번째주 집회때는 가지 말라고 하시더니, 3번째주부터 바꿔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사람들 얼마나 왔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설날때,, 고향에서 저희 막내 삼촌께서는, 서울에사는 조카들 모아놓고,
시간되면, 반드시 집회 참가하라고 하셨습니다.
삼촌은 원래가 야당 성향이라 그렇다 치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는 정말 이번에 제대로 바뀌셨습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 Key는 우리 국민들이 쥐고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헌재도 움직이고, 국회도 움직이고, 특검의 수사에도 영향을 줄수 있어요. 정권교체도 할수 있습니다.
14차집회는 설때문에 그 다음주로 연기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여유가 있고 가능하시다면, 놀아도 광화문에서 놉시다~~!
쫄지 맙시다~! 우리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제 우리가 이땅의 역사를 바꿀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