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에 내려가 좀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제고향이 전라도 광주... 제 처가가 경북입니다.
이번에 호남에 내려가 좀 충격이었습니다.
밑에 글에도 적었지만...
오유에서 그래도 호남은 문재인을 지지한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좀 섣부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집안은 대대로.. 민주당 지지자에..
투표한번 빼먹지않고 작년에도 투표했냐고 연락하시는 아부지와..
투표날에는 서울출장에도 내려와 투표하고 올라가는 매형들...
친척들 있습니다.. 정말 작대기만 꽂아도 민주당이면 당선되는 그런 동네입니다만..
- 그래도 간혹 예전에 통진당 비례도 찍고 했습니다만..-
올해는 좀 다릅니다..분위기가..
동네도 그렇고..
젊은 층에서는 그래도 문재인이다..
(안희정 이재명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그냥 민주당 대선후보는 문재인일거다..라고 판단합니다..)
뭐 맞죠..
제 매형도 그렇고.. 제 조카들도 그렇고..
그런데 좋아서 문재인찍는건 아니랩니다.
걍 다른놈 찍을사람이 없고.. 정권은 교체해야되니 어쩔수 없이 찍는겁니다.
제 아버지..그리고 나이드신 당숙..당숙모..
반기문 찍는댑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유엔 사무총장인데..라는 프리미엄이 있어서랍니다.
좀 반문정서가 상당히 강합니다.
반기문이 새누리 패거리랑 연합하면..어쩌실라구요.. 하니
그러면 차라리 안철수를 찍을거랍니다.
죽어도 새누리는 싫어서...
경북에서는 말한마디도 못꺼냈습니다.
대통령이 잘못한건 맞고 내려오는것도 내려와야하지만..
그냥 잘못이지.. 처벌까지는 글쎄라는 식입니다.
아직 부족한건 맞습니다.
좀더 결집하고 좀더 외연을 넓히는게 필요합니다.
아마 민주당 호남 경선이 시작되면 더 정확하겠지만..
첫째.. 어느정도 선거인단이 호남에 분포했는가...가 중요할거고..
둘째 어느정도 득표를 할건가.. 로 대세인지.. 아님 부족한지 알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말하는것보다 의외로 호남에 국민의당 지지가 좀 넓습니다..
호남표는 의외로 결집력이 강합니다.
경선에서 이정도의 수가... 이정도로 지지했다..그러면
정권교체를 위해 대의에 따라.. 민주당을 지지한다.. 이렇게 흘러갈가능성이 크지만..
경선시 수도 적고..득표율도 아슬아슬하다면
국민의당이나 다른쪽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큽니다.
좋다는데 이유는 100가지도 들수 있지만
싫어하는데 이유는 하나면 됩니다.. 그냥 싫어서...
이걸 바꾸려면 좀 더 공을 들이는게 필요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