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다툼이 반복되니까

나도 점점 힘이 들더라

사랑만 있으면 어떤 고비도

이겨낼 거라 생각했는데

연애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쉬운 일은 아니더라

괜히 핑계대지 말라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매번 반복되는 다툼

나아지지 않는 상황

사랑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서로의 삶이 피폐해지더라

곧 괜찮아질 거라고

수없이 생각을 바꿔보려 해도

그건 그때 잠깐일 뿐

다시 다툼이 시작되더라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하게 되더라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헤어져야 하니까 헤어지게 되더라

행복하지 않은 사랑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