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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4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꺽다리아저씨
추천 : 2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8 23:35:19
쿡쿡 찌르는 뒷꿈치에
퉁퉁 부은 다리 얹어
꽁꽁 언 몸뚱어리 끌고
현관문을 들어선다.
오늘의 고단함 신발에 남겨두고
하나 둘 허물을 벗어내며
울기 직전의 심정으로 침대 앞에 선다.
경건한 마음 가득 담아서
발꼬락으로 전기장판을 켜고
오만가지 감탄사는 한 마디 신음이 되어
굳은 몸 이불 속에 숨겨 감춘다.
나만 알고 있는 절대의 성역에서
내 몸과 정신은 비로소
하루와 함께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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