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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에 관해서
게시물ID : baby_1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오미리
추천 : 5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10 10:15:51
텔레비전에서도  모유드림이야기도 나온 걸 봤어요. (용감한 기자들)
거기서 보니까
모유드림하는 이 중 10명 중 3명이 남자고
또 그중에서 한 명 이상은 자신이 먹으려고 모유드림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심한 경우는 자신이 직접 수유 받게 해달라고 했다는
미친 놈 중 미친 놈도 이야기도 있었네요.
 
근데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모유드림 이야기가 아니에요.
 
모유드림 조심하란 글에 댓글에도 나와 있듯이
모유는 자기 자식한테나 좋은 것이지 다른 엄마의 모유는 분유나 마찬가지라고
아니 오히려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뭐 저도 이것은 확신 할 수 없지만요.
 
아 잠깐 이렇게 샛길로 이야기가 또 빠지네요.
 
모유가 어떤 엄마는 넘치고 어떤 엄마는 부족하고 많이들 그래요.
근데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한테 모유는 부족하지 않게 나옵니다.
단 차이가 있다면
 
모유량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 경우는 엄마가 확실히 덜 힘들죠.
수유시간이 짧아지니까요.
 
하지만 모유가 조금 나온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아이한테 계속 물리면 됩니다.
정말 화장실 갈때랑 집안일 할 때 빼고 모유수유하는 데 시간을 할애 하시면 돼요.
이것을 한 적게는 이삼일에서 일주일이나 이주일 고생하시면 돼요.
집안일 뭐 그런 것도 애기 잘 때 짬짬히 하고 남편 시켜도 되고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젖꼭지가 부르터서 아프지만 꾹참고 아이한테 물리시면 됩니다.
 
글만 읽어도 힘듬이 느껴지죠?
근데 이렇게 고생해서 자기자식한테 자기 모유 먹이는 것이
믿을 수 없는 남의 모유 먹이는 것 보다 낫지 않겠어요?
 
제가 경험자입니다.
전 첫째때 모유 적다고 시어머니한테 구박 받고 모유에 대한 정보도 잘 몰라서
모유 제대로 못 먹이고 힘들게 분유 70에 모유 30으로 키웠습니다.
 
하지만 둘째때는 유축기로 아무리 몇 시간을 짜도 30ml도 모자르게 나오던 것이 다였는데
(근데 주위에 아는 산모는 같은 시간에 500ml 이상 나왔다고 ㅜㅜ)
저렇게 정말 젖꼭지 부르트면 애를 하루 종일 물리고 살았습니다.
전 다른 모유 많는 분들과 다르게 모유가 돌면 가슴이 딴딴해지고 가슴이 아프잖아요.
근데 전 가슴이 딴딴해지지도 않고 항상 말랑말랑 한 상태로 있었어요. 모유가 부족한 상태란 말씀이죠.
그런데도 일주일 이상 물리고 나니 애가 더이상 배고파하지 않는 상태까지 모유가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팁인데 힘들때나 잠이 들었을 때 누워서 먹이시면 참 편리합니다.
처음엔 물리는 게 힘든데 조금 연습하면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어요.
저는 잠이 한상 모자란 사람이라 정말 새벽에 애가 시간마다 울면서 젖달라고  보챌때는
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는데
누워서 먹기 시전하니까 수유하는 동안 잠깐 잠깐 졸 수도 있고 좋더군요.
 
나중엔 제가 잠이 들때 배가 고픈 둘째가 그 고사리 손으로 옷을 들추고 지가 빨기도....
 
 
요약하면
자신의 모유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냥 계속 물리면 결국엔 모유가 샘솟는다. (그렇다고 모유 넘치는 분들과 비교불가함)
힘들고 잠 잘때는 누워서 먹여라.
 
ps 단점
저렇게 하루 종일 물려서 그런지 나중엔 엄마가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는 껌딱지에
젖을 뗀 후에도 젖 집착증이 생기는 부작용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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