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어서 벽장에 숨어있던 나비가 해산날은 이불속에서 자꾸 부비적대길래
의외로 쉬운고양이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해산 ㅠㅠ
놀랄까봐 그자리에선 소리도 못지르고
거지꼴로 나와서 출산용품 사들고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후10분 아깽이
아직도 사진에 찍힌 녀석이 다섯중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ㅎ
생후2일 아직눈도 안떳지만 손톱이 야무지겤ㅋㅋ
다섯마리 아이를 낳았는데 그 중 한 아이는 약하게 태어나 엄빠와 저, 나비의 걱정속에서도 무지개다리를 건넜구요
나비도 태반이 마저 나오지 못해 고생하다 결국 중성화..
이때 학생이었는 알바비 모아둔걸 모두 깨부쉈던 기억이 ㅎㅎ
결국 아이들은 모유수유를 못하고 2시간마다 분유를 먹여 키웠어영 ㅠ
생후 1주일
다 똑같이 생겨서 모르시겠다구요??
왼쪽부터
팔이 반팔인것이 반팔이, 온몸이 얼룩인것이 맨발이(양말도 못신었다고..), 온몸이 얼룩인데 양말만 신은건 양말이, 팔 전부라 흰 아이는 긴팔이 입니다. (나시라고 하자니 돌림자가 거슬려서..)
이름은 디씨 냥겔에서 지어주셨어요 ㅎ
-------------------------------------------고양이를 찍기위해 디카를 지름-------------------------------------------
생후 12일
만두같은 아깽이들ㅎ 이때 아깽들의 일과는 잠+밥+똥 이라는..
-------------------------------------------고양이를 찍기위해 외장플래쉬도 지름-------------------------------------------
생후 18일
이제 하나둘 아이들이 눈을 떴습니다.
나비도 기력을 찾아 젖도 물릴수 있구요-
생후 25일
이제 아이들이 뽈뽈거리며 돌아다닙니다 ㅎ
아기고양이는 오줌을 안싸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비가 다 핥아줬던거였다는걸 이때쯤 알았던거 같아요 ㅎ
막 흘리고 다님 ㅠ
생후 1개월
이제 제법 고양이 티가 나는 아이들 ㅎ
배때지가 오동통합니다 ㅎ
나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나비-긴팔-맨발-양말-반팔
긴팔이는 남아여서 그런지 어릴 때 부터 폭풍성장!
아깽이 주제에 늠름한 매력이 넘쳐서 일찌감치 입양자가 나타나 분당으로 보내졌어요 ㅎ
생후 1단 반
왼쪽부터 반팔(여), 긴팔(남), 맨발(여), 양말(남)
맨발이도 부천으로 일찌감치 입양되고 남은 반팔이와 양말이는 아직까지 나비랑 같이 깨볶고 살고있습니다 ㅎ
궁금하신분 계시면 언제 한번 아이들 커가는 모습도 쪄볼까.. 생각중입니다 ㅎ
다른분들도 아이들 오래전 아깽이때 사진좀 꺼내보세요 ㅎ
그럼 여러분 안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