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한 후보의 불출마 결정이라는 그 하나만 떼어놓고 봅시다.
박원순이라는 점, 전에 무슨짓을 했는가 이런점 다 제외하고요.
당연히 잘한 일이죠. 이거에 대해 굳이 설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근데 누군가 특정한 일을 했을때의 평가를 이런식으로 합니까?
그 어떤일을 누가 했는지, 그 사람이 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것과 인과관계는 있을 수 있는지, 이런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야 정상이죠.
지금 한 번 잘했다고 지금은 잘했다! 라고 평가하는거 상당히 이상한 것 같은데요.
그 사람이 신뢰할 수 없는 행동과 언행을 보여줬으면 그 다음의 행동과 언행은 당연히 영향을 받는거고
전에는 믿을 수 없는짓을 한 사람을 보고 지금은 잘했다 라고 평가하는게 상식적이냐구요.
그리고 '잡음', '충돌' 요?
이런 것들이 제일 짜증나는 말입니다.
이런 단어들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해서, 혹은 양쪽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능한 상태에서 맞물렸을때 나오는 말이구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까대는거나 다른 사람들과 야합해서 뭉치는건 그냥 '공격'이라고 하는거죠.
한번 제 기억대로 대강 나열해보면
가장 문제가 되는 문재인 기득권 청산대상 발언 있구요,
호남에선 저 말 하고 부산가서는 진심이 아니다 이런소리 하면서 대놓고 호남 비토자극하는 지역주의적 행보했구요.
촛불경선 하자고 광장에 투표소 놓자는 미친소리 했고, 공동정부 같은 얘기하며 김부겸 이재명과 야합이나 다름없는 행보 했고요.
근 한달만에 이정도를 해놨는데 이게 작은 일입니까?
잡음, 충돌이요?
깽판, 훼방수준이겠죠.
진짜 웃기는건 그렇게 한번 봐주자고 하는 분들도 저게 잘못된 일인건 아니까 별 것 아닌일이라고 물타기 한다는겁니다.
논점흐리려 물타기 하지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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