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요즘 한국 비하글과 댓글이 너무 많아요. 몇몇 사람들의 잘못을 한국인들의 특징이라고 단정하는 글들을 볼때마다 떡먹다 체한 것처럼 답답합니다.... 언제쯤 되야 한국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을까요? 요즘 제 생각이 위태위태 흔들리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 떠올려보면 인터넷에서 본 한국인 종특 이라고 올라왔던 비하글들이 많이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왜 서로 나서서 자기의 조국을 평가절하하느라 에너지를 쏟고 있는걸까요... 전혀 멋져보이지도 않고 우습기만 한데요... 제가 과거에 생각했던 미래의 저를 한번 적어봤어요.
'평소에 전통 모시옷과 한복을 새롭게 디자인 해 즐겨입으며, 유행과는 일체 거리가 멀고 다양한 전통차를 때와 장소에 맞춰 즐겨 마신다.
한국 전통문화에 자부심이 대단하며 지나가는 외국인이 영어로 질문해도 한국어로 어설프게라도 질문할 때까지는 절대 영어로 답하지 않는 지조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의외로 개방적이라 해외문화 이해도가 매우 높으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에 긍정적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본인의 생활패턴이 동화되는 일은 절대 없다. 이들은 일부에게는 조롱과 놀림을 받지만 많은 한국인들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이들을 선호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요즘 누구한테 물어봐도 비웃겠죠? 왜냐면 전혀 한국에 애정이 없기 때문이에요. 맨날 비하만 하고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종특 거리면서 키득키득 거리는게 생활인데 자랑스러운 걸 말해줘도 손사래를 치겠죠? 솔직히 지금 시대에 전혀 안맞긴 하지만 10년전정도만 해도 이런 생각은 전혀 얼토당토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세상이 더 이상하게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쪽바리놈들이 심어놓은 잔재일까요? 친일파들이 뿌려놓은 흔적일까요? 정말 요즘 이상하게 심적으로 지쳐가요 힘도 없어지고요... 광고에서부터 티비에서는 사방군데서 영어를 쓰는것도 모자라서 어느 방송을 봐도 사람들이 탈한국인, 외국인처럼 될려고 애쓰는 모습이 제눈에는 보여요. 정말 답답해 죽을 것 같네요. 물론 그 사람탓이 아니겠죠. 대한민국 뿌리(?)가 자의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서 많이 지워졌고 게다가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가까우니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너무 쉽게쉽게 영향받고 바뀌는 것이 슬프네요....
진지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