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내용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없으며 그저 작성자의 뇌에서 나온 소설과 다를 바 없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통해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으나, 그중 작성자가 생각하는 가장 정답일 것 같은 내용을 한 번 써봄.
약낙규 기자는 평소 국방부에 자주 출입하여 취재를 하는 사람임.
그날도 어김없이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사람과 만나 밥을 먹으며 취재를 하는데
여성 징집에 관한 주제가 나옴.
국방부 직원은 양성을 동일하게 징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러저러해서 민감한 사안이고,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함.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논의되었던 여성 지원병 제도 얘기를 꺼내고, 줄어드는 인구 문제로 국방부에서 여성 지원병 제도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함.
약낙규 기자는 이에 대해서 국방부 직원에게 자세히 물었고, 국방부는 이미 2009년부터 여성 지원병 제도를 검토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토대로 약낙규 기자에게 설명해줌.
그리고는 지난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병력과 복무 기간 단축을 제시했기 때문에, 다시 검토하게 되었다고 함.
약낙규 기자는 이 말을 듣고 정리 후 기사를 써내려 감.
기사를 잘 보면, "국방부는 ~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온 후 "~방침을 세운 것이다." "~판단하고 있다." 등의 말이 나옴.
즉 검토 단계였다고 써져있음.
또 실무진이 생각할 법한 법적 근거, 검토 배경, 문제점 파악, 복무 기간 등의 세밀한 사항까지 써있는 것으로 보아, 전적으로 양낙규 기자의 뇌피셜이라 보기는 힘들 듯 싶음.
그런데 아직 검토중일 뿐인 내용에 대해서 양낙규 기자가 먼저 기사로 보내버림.
보통은 기관에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언제 몇시 이후부터 보도 바랍니다"를 붙이는데, 이런 공문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받은 게 아니라 기자가 직접 취재를 한 것이기 때문에 국방부 직원의 상의 없이 내보낸 것임.
기사가 나간 이후 국방부는 인터뷰한 사람 찾아내서 문책하고, 외부적으로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표해서 시행도 하지 않는 정책에 대한 반발을 무마시킴.
이후 국방부는 양낙규 기자에게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나, 양낙규 기자는 본인이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도 아니고 녹취같은 증거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국방부의 요청에 따르지 않음.
요렇게 된 것이 아닐까 소설 한 번 써봤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