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근 시사게에서 두번 차단 당했던 ㅠㅠ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팅하면서 너무 완전국민경선의 나쁜 점만 부각되는게 아닌가 해서 답답해서 다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전 최근 민주당 경선룰이 제가 원했던 데로 2012년도 경선룰을 준용하여 완전국민경선제로 확정되어 기쁩니다. 그냥 소수의견 중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413 총선 승리와 최순실 게이트를 타고 권리당원이 중심이 되는 대의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의 코커스 경선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일반유권자의 참여가 제한된 폐쇄적인 후보 선출이 아니라 모든 유권자가 함께할 수 있는 (심지어 박사모까지,,,,) 오픈 프라이머리의 2012년도 경선룰을 채택하였습니다.
ㅎㅎ 잘알다시피 민주당의 전통은 화끈한 경선을 추구한다 였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2007년도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대세론을 추구해왔죠.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유는 경선을 통해 역전한 매우 희귀한 케이스의 모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문재인, 이재명, 그리고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의 싸움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사실상 본선이란 말. 저도 동의합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원래 대세론에 영향을 잘 받는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후보인데 신인인 경우 노출빈도가 대세후보에 비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일반유권자에 경우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코커스는 전략적인 투표가 가능하고, 실제로 본선경쟁력과 후보의 다양한 공약들을 검증할수도 있기 때문에 포퓰리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픈프라이머리와 코커스는 다양한 장단점이 공존합니다. 이번 경선을 통해 각각의 단점을 극복하고 좋은 전통을 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제가 바라는 바는 각 지부별로 자체적인 경선을 치루고 최종적으로 합치는 방식이 지방분권과 더불어 역동적인 경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경선이란 컨벤션 효과를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니까요. 당내 후보를 알리고 지지율을 높이는 중요한 퍼포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