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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운영자를 위한 변론
게시물ID : freeboard_840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하트뮤지크
추천 : 17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05/14 01:49:26

늘상 그렇듯 아재 입니다.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대리석 조각상을 만들어 놓고 갈라테이아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연인처럼 대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축제날, 에로스는 갈라테이아의 손등에 키스를 하였고 갈라테이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피그말리온보다 갈라테이아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과연 갈라테이아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글을 쓰고 사진 찍어 밥을 먹고 삽니다.

제가 쓰는 글과 사진은 제 분신 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 만큼 내 사진과 글에 애정이 있다 말하지 못할 것 입니다.




이 곳 오늘의 유머는 운영자 바보님이 일궈놓은 텃밭에 오유인들이 모여들어 파종을 하여 거둔 결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파종한 종자에 거름을 주고 관리하고 결실을 거두어 우리에게 전해주는 자를 말해보라 하면 저는 주저없이 운영자를 꼽겠습니다.

오유에서 머무시며 컨텐츠를 늘려나간 회원여러분의 노고를 폄훼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에 가장 애정이 큰 사람은 오늘의 유머를 만들고 기획한 운영자라는 것 입니다.



옆집 아이가 아무리 이쁘고 사랑스럽다 한 들 그 부모의 아낌만 하겠습니까?

그 아이의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 엇나갈 때 아무리 안타까워도 그 부모의 멍든 가슴만 하겠습니까?



방관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조용히 침묵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이 운영자에게 쏟아내는 질타의 9할은 안타까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드리는 말씀 입니다.








우리들은 의견을 냅시다.

그리고 의견을 관철하되,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타협을 합시다.






믿었던 만큼의 상실감과 안타까움이 크시리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그러더군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라고요.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안 아프고 성숙해지는게 어른인거라고...




이제 그만들 아파하시고 믿음의 끈을 다시금 동여매보시는 것은 어떠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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