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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다시 올려드리는 저렴한 범죄예방장치
게시물ID : panic_69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비를정지
추천 : 53
조회수 : 7479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4/07/09 10:54:05
예전에 썼던글인데 공게에 인간에 의한 범죄피해에 노출되신 분들이 보여서 올립니다.
 
이거 게시판을 어디로 해야할지 알쏭달쏭하네요. 공포는 귀신이나 괴담으로 충분하니까 사람에 의한건 당하지말자는
 
의도로 여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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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안이 별로 안좋죠
 
특히  여자 혼자 살거나, 아니면 같이 살아도 집에 여자만 있는 경우가 있을때
 
그리고 허약한 오유인들은 범죄에 취약하죠.
 
 
 
쿨하게 돈 백만원 집어넣어 세콤이라도 설치하면 좋겠지만
 
단칸방에 살면서 월세보다 비싼 경비업체를 이용할 수는 없는것이고...
 
 
 
제가 잔머리를 열심히 굴린결과, 싸고 효과적인 몇가지 방법을 찾아냈는데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충 고등학생 남자 정도만 되어도 설치가 가능할겁니다. 여자친구나 여동생, 누나, 그리고 본인집에
 
적용 가능하면 좋겠죠?
 
 
 
1. 창문
 
도둑노무 스키님들이 가장 잘 활용하는게 창문이죠.
 
일단 창문을 두종류로 나눕시다.
 
1) 안쓰는 창문.
 
창문은 창문인데 평소에 열지않는 창문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설치하는거죠
 
 
 
인터넷에 "창문 경보기" 라고 검색해서 사거나 마트같은 곳 뒤지면 나옵니다.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오천원 안쪽
 
하나는 창문에, 하나는 창틀에 붙여놓으면 창문이 열려서 저 둘이 떨어지는 순간 대포소리가 납니다.
 
물론 주인이 끌 수 있구요. 응용으로 문짝과 문틀에 하나씩 붙여놔도 문열면 폭탄터지는 소리나는거죠.
 
 
사건이 터질때는 피해자 만큼이나 범죄자들도 긴장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집도 많고 여자도 많습니다.
 
귀청이 터질듯한 사이렌이 울리는데 계속 범죄를 시도하는 병신은 세상에 없죠.
 
빛의 속도로 도망갈테고, 다시는 얼씬도 안할겁니다.
 
 
 
2) 사용하는 창문
 
여름에 창문닫고 살기엔 너무 빡세죠?
 
 
 
요거 사세요. 이름은 "창문 스토퍼" 입니다. 역시 인터넷이나 마트에 많죠.
 
가격은 만원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한쪽 창문을 사람 머리통보다 작게 열고 저걸 끼워놓으면 더이상 안열립니다.
 
바람은 들어오고, 사람은 못들어오고.
 
 
 
* 근데 우리집은 가운데서 잠그는 방식이라 반대쪽이 열리는데?? 라는분들.
 
 
이거 철물점가서 천원주고 사오세요.
한쪽은 위로 저렇게 설치. 아래엔 스토퍼 설치.
 
드라이버랑 큰 나사만 있으면 남자 고딩정도 되면 위쪽 플라스틱 창틀 정도는 고생좀 하면 뚫어낼 수 있음.
 
아래쪽 뚫으면 물고입니다 ㅋ 하지마세요. ㅋ 했다가 망했음 ㅋ
 
 소중한 사람을 위해 그정도 힘은 써야지요?
 
 
 
힘으로 뚫고 들어오면 어쩔꺼냐 하는분들. 도둑들도 병신은 아닙니다.
 
덜컹덜컹 몇번해보고 이집은 뭔가 대비를 해놨다 싶으면 그냥 열려있는 옆집으로 갑니다.
 
우리는 도둑을 잡아야할 경찰이 아니라 방어적 입장임.
 
 
 
 
2. 문
 
 
이름은 모형 cctv 입니다. 대충 만원쯤 합니다. 그냥 가져다 붙이면 끝.
 
돈 좀 들이면 (10 만원 가량) 집에 컴퓨터랑 연결해서 진짜 cctv 도 달수 있음.
 
머리만 잘 굴리면 스마트폰으로 저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근데 난 돈들어서 안했음..)
 
 
 
 
 
적외선 센서등입니다. 가격은 역시 만원쯤.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으로 움직임이 감지되면 LED 등이 휙 켜집니다.
 
문위에 이거달고 모형 CCTV 적당하게 달아놓으면 졸라 쫄리겠죠?
 
제가 범죄자라면 굳이 이런거 달아놓은 집으로는 안갈겁니다.
 
 
 
 
 
 
3. 최후 방어선
 
이름은 "적외선 동작감지 경보기" 입니다.
 
가격은 역시 만원쯤 ㅋㅋ
 
 
집안에서 문짝이나, 창문을 향해 설치해놓습니다. 건전지 넣고 그냥 양면테이프로 철썩 붙이면 끝임.
 
외출하거나 잠들때 리모컨으로 작동시켜놓으면
 
움직임이 감지되면 5초 동안 기회를 준 뒤에 초대형 사이렌을 미친듯이 울려줍니다.
 
5초안에 리모컨 누르면 안울림 ㅋ. 리모컨을 키랑 같이 가지고 다녀야겠죠?
 
 
 
제가 범죄자라면 창문, 문짝의 보안을 다 뚫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저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태연하게 도둑질이나 강도질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총알같이 도망가겠죠.
 
 
 
어차피 범죄자 입장에서도 굳이 목숨걸려고 안합니다. 사방에 널린게 다른집이니까요.
 
 
 
그 외에도 립스틱만한 크기인데 꾹 누르면 귀청이 터질듯한 사이렌이 울리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역시 만원쯤..
 
어차피 여자입장에선 전기충격기건 가스총이건 일본도를 들고있던 작정하고 습격하는 남자 못이겨요.
 
그냥 존나 큰 소리로 깜짝 놀래켜서 도망가게 하거나 본인이 튀는게 최선입니다.
 
 
 
돈은 없는데 목숨은 소중한 여러분을 위해 제가 연구했던 방법들을  이렇게 공유합니다.
 
하루 날잡고 가서 뭐가 필요한지 주르륵 생각한 뒤에 한 오만원들여서 이것저것 사가서 소중한 사람 집에 달아주세요.
 
사랑받을거임.
 
 
 
 
4. 여기서부터 추가작성^^. 커튼.
 
범죄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 중에 하나는 "커튼" 입니다.  이유는 범죄자들이 보통 범죄를 실행할때 미리 계획하는 과정에서
 
소위 정찰을 하는데, 커튼이 그걸 차단해주죠. 아예 대상이 안되게 됩니다.
 
커튼속에 누가 사는지는 모르지만 뭐 여자겠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창문뜯고 침입했는데 막 스티븐 시걸이 살고있고 이러면 안되잖아요?
 
 
 
하지만 학생입장에선 꽤 비싸니 돈주고 달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커튼 생각보다 비쌈) 이럴때는 불투명한 천이라도 하나 사서 창문에
 
달아놓으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발적인 범죄(순간 욕정폭발한 개xx) 등의 표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구요, 그냥 훔쳐보기만 하는 변태도 방어가 가능합니다.
 
커튼 꼭 신경쓰세요.
 
 
5. 뻥카 위협등
제목 없음.jpg
 
인터넷에서 미니 시큐리티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가운데 하나입니다.
 
켜면 빨간 불빛이 일정간격으로 반짝입니다. 왠지 동작감지도 할꺼같고 적외선도 막 주변에 있을꺼 같고
 
근처에 가면 경보도 울릴것 같은 그런 무서운 제품이죠.
 
가격은 7천원인가 합니다.
 
물론 그냥 의미없이 불만 깜빡이지만 50% 확률로 진짜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도둑놈입장에서는
 
모험할 이유가 없어지는 물건중에 하나죠.
 
 
원래 활발한 청소년들이 야간에 활동을 많이하는 동네에 주차를 해놔야해서 차량을 지키기 위해 설치하고 큰 효과를 본 
 
제품인데 가정 보안용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ㅋ
 
밖에서 적당히 잘보이는 창틀이나 문위나 뭐 그런데 달아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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