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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속에 숨겨진 의미는
나를 더 사랑해달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얘기했었고
그 다음에는 타이르기도 했다
서운하다며 투정을 부려도 봤고
침묵을 선택하기도 했다
모든 걸 다해봐도
결국 원상태로 돌아가니
언성을 높일 수밖에 없었고
그게 곧 다툼이 되었다
나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온갖 노력을 하는 것인데
너는 내가 짜증이 늘었다며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린다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다툼 속에 숨겨진 의미는
나를 더 사랑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사랑받고 싶은 마음
정말 딱 그뿐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