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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 좇아가던 예능이 빚은 참극, 장정진 질식사건
게시물ID : tvent_8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취생오유인
추천 : 11
조회수 : 155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8/13 17:34:19
원래는 사건사고 게가 맞겠지만 예능에서 일어난 사고라 예능 게시판에 적겠습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중반을 어린이로 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를 본 기억이 있을거다.
달려라 하니를 본 사람이라면 이 만화영화의 캐릭터 중 하나인 홍두깨의 음흉한 웃음소리 '이~히히히히히히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다.
이 홍두깨의 목소리를 맡으신 성우는 장정진(張正鎭)씨다.
장씨는 우리나라 성우 중 일반인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성우 중 한명이자 우리나라 성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우중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장 씨는 1977년 KBS 15기 성우로 데뷔해 다재다능한 연기로 엄청난 인기를 받았고 거기에 재치있는 성격까지 보유한 분이었다.
그러던 2004년 9월 13일.
오늘날 해피선데이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KBS의 일요일은 101%는 당시 좋은 반응을 얻고 전성기를 맞이하던 중이었다.
그 방송엔 골목의 제왕이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 코너에서 송편을 빨리 먹는 게임이 있었다.
그런데 장 씨는 이 방송에서 송편을 먹던 도중 송편이 기도를 막는 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장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고 다음달 11일, 4주 만에 별세하였다.
장 씨의 사망은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 황당한 사고에 사람들은 슬픔에 빠지는 동시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미만 좇아가던 프로가 결국 뛰어난 성우를 죽였다', '당신들이 뭔데 재미를 위해 성우를 죽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히 이 사건으로 KBS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일요일은 101% 코너는 폐지되었다.
이 사건은 프로그램이 재미와 시청률에 눈 멀면 이런 끔찍한 일을 빚을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준 예능의 흑역사이자 반면교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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