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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피플 스르륵 아재가 지나가다
게시물ID : freeboard_839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린은안운다
추천 : 13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5/13 23:22:09
오유로 뽐뿌로 딴지로 보트타고 떠다니는 보트피플 난민..

문득 어제 읽은 시가 생각나서 오유에 끄적이고 다시 갑니다.. 한바퀴 돌고 또 오지요~ ㅎㅎ

힘내세요.. 모든 오유분들.. 그리고 운영자님도~

담쟁이 - 도종완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IMG_0074.JPG

IMG_0404.JPG

카메라는 장농에.. 사진은 폰으로 찍어야 자게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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