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 빵
1
동글 속에서 오랫동안 굶어서
아사하기 직전의 사람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이는 물 한 모금
입에 넣어주려 합니다.
어떤 이는 흰죽을 쑤어
먹여 주려 했습니다.
어떤 이는 편안하게
누울 집을 준답니다.
어떤 이는 곡식을
광에 채워 준답니다.
굴에서 간신히 기어 나온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누가 옳고 그러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사는 일상에는
순간에 따라 필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배고픈 이는 물 한 모금
빵 한 조각이 고맙고
반가울 것입니다.
배고프던 사람이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이야기는 달라진답니다.
원만한 것은 눈에 들지 않고
이것저것 계산을 할 것입니다.
2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들 합니다.
세상일이란 아무도 모른다며
젊은이를 나무라지 말라는 어른
따끔하게 꾸짖고 가르쳐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어른도 있으니
양쪽의 말이 모두 맞습니다.
옛 부터 교육자들이 말하기는
교육에는 정도가 없다 합니다.
사람마다 남다른 특징이 있고
그들마다 교육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3
한 조각 빵이 제 값을 하려면
아주 배고픈 이를 만나야 하고
필요한 시간에 투입해야 합니다.
그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과
때를 아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나의 의도대로 살아가려면
남다른 제치 용기 설득력 추진력
그러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4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어려서부터 많은 교육을 했습니다.
이번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
그에 대처 모습을 보면서
교육의 힘을 알게 합니다.
어린 유치원생들이
지도 교사의 인도에 따라
평소 훈련된 과정대로 대피하는
모습을 보고 어른도 감탄 했습니다.
지진의 일은 긴급한 사항으로
힘 있는 사람들이 지금 의견을 모아
바로 준비하면 그 어려움은 없어집니다.
위험한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그 나라 국민성과 수준을 알 수 있답니다.
빵 몇 조각으로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는 어느 종교 이야기는
어려움에 대처하고 극복하는 한 사람의 뛰어난
용기 설득력 순발력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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