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라면을 꺼낸다.
남 : 나 라면 먹을 건데, 너도 먹을래?
여 : 아니 나 배 안고파.
남자가 라면을 다 삶는다.
여 : 나 한 입만 먹으면 안돼?
문제 발생.
1. 라면 냄새를 맡으면 배가 고파진다.
이건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나 다이어트한다, 아까 뭐 먹어서 배가 안 고프다, 하는 건 전부
자신의 인내력을 과대평가한 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배가 고프든, 부르든 라면 냄새 한 번 맡으면 뻑 가는 겁니다.
한 입 먹는건데, 맛만 보고 싶은데....
2. 남자에게 라면 하나는 살짝 부족한 양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라면 하나는 좀 성에 안 찹니다. 두 개를 먹을 수도 있지만, 좀 나에게 미안한 것 같기도 해서
하나를 삶지만, 결코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젓가락 뺏기는 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범 답안.
남 : 나 라면 먹을 건데 너도 먹을래?
여 : 두개 끓여서 나 조금만 먹으면 안될까?
남 : 올ㅋ?
만능 답안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윈윈이 될 수 있는 답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