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지하철 출구에서 대담하게 납치를 시도했었다는 걸 보고 엄청 무섭더라고요. 살려달라고 소리치는데도 여친이 술을 많이 마셔서 둘러댔다고.... (저는 방송은 보지 않고 글로만 봐서 이렇게 알고 있는데 맞나요?) 만약에 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해봤어요.
1.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날 납치한다. 2.도움을 청해도 날 술취한 사람으로 알고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이러면 어떨까요?
"제 이름은 ㅇㅇㅇ이고 나이는 00살입니다! 저는 지금 납치를 당하는 중이고 범인은 저를 술취한 여자친구라 둘러대고 있습니다! 저와 이 남자의 얼굴을 잘 봐주세요!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주세요! 빨간 옷 입은 아저씨, 거기 교복 입은 여학생은 경찰을 불러주세요! 제 이름은 ㅇㅇㅇ이고 00살입니다!"
그러면 멀리 있는 사람도 제 목소리를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목격자'가 되지 않을까요? 범인의 얼굴을 잘 보라고 한 시점부터 포기했을테고 끝까지 납치를 했다 해도 피해자인 제 이름과 나이를 알테니까요. 범인의 얼굴도 보다 명확하게 기억할테고 제가 촬영을 부탁했으니 사진이나 동영상도 남아있을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