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나 다름없었던 7명 중에서 마스터즈 급 드라이버를 2명이나 육성해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드라마인데.
그것도 프로들 상대로.
영재교육의 힘이 크긴 했지만 저런 교육 받고 싶어도 못 받는 사람들한테는 충분한 대리만족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지요.
애초에 이 프로젝트는 파리-다카르 랠리가 최종 목표이고 KSF는 그 통과점이면서 기초다지기/최종 모의고사였습니다.
KSF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파리-다카르 랠리라는 최종전이 하나 더 있어요.
흥분되지 않나요 다들?
스피드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개그맨 두 명이 궁서체로 파리-다카르 랠리를 나갈 수 있게 된 겁니다.
한국인 드라이버라고는 찾아 보기도 힘들던 해외 메이저 레이싱 대회에, 그것도 완주 자체가 대단한 커리어로 인정받는 파리-다카르 랠리에 말입니다.
쓸데없이 집착하고 열내지들 말고 해외 스포츠 채널의 화면에 잡히는 정준하, 유재석의 얼굴을 기대합시다.
아마 되게 재밌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