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에 비누 안 써요. 바디워시는 물론이고 비누도 안 써요. 그니까 샤워할 때는 물로만 씻는거죠. 여성 청결제도 물론 안 씁니당.
그 대신 표면이 적당히 거칠거칠한... 그걸 뭐라고 하죠... 왜 샤워할 때 몸 문지르는거... 샤워타올? 암튼 그걸로 꼼꼼히 닦아요. 제가 쓰는건 사실 설거지용으로 나온건데-_- 유기농 제품만 파는 슈퍼 갔더니 엄청 폭신하고 적당히 거칠어서 딱이다 싶어 그걸로 사다 몸을 씻고 있습니다 ㅎㅎ
쪼리나 샌들 같이 발 노출되는 신발 신고 나갔다 온 날은 브로너 솝이나 천연 비누로 발만 깨끗히 닦고요.
얼굴도 되도록 물세수만 하자는 주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니 비오투름 클렌징 밀크 씁니다. 아침엔 물론 물세수.
음... 이렇게 한지는 한 2년 됐는데요, 원래 겨울이면 온 몸이 건조해서 허옇게 일어나고 난리도 아녔는데 근 2년 동안은 한 겨울에 종아리에도 로션 잘 안 발라요. 안 틈. 안 건조함.
저... 비누 안 쓴다고 냄새도 안나고요 (중요) 남들한테 말하면 더럽게 볼까봐... 오프라인에선 아무한테도 말한적 없는데... 진짜 비누 안 써도 하나도 안 더럽고 오히려 피부 더 좋아져요.
요즘 유해성분 땜에 말들이 많고, 뷰게에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길래 용기를 내서 말씀드려 봅니당. 바디워시 쓰기 찝찝하고 비누도 안 내킨다면 저처럼 물샤워를 해보심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