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군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더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던 후보자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과연 그 지지를 상대방에게 온전히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마치 지난 미국 대선때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힐러리보다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던 모습처럼 말이죠.)
더불어서 현재 지지율이 문재인 30%대, 이재명 10%대 인데,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선을 치르게되고,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누군가가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경선 통과자의 지지율이 40%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더군요.
솔직하게 까놓고 문재인을 좀 더 지지하는 본인으로써는 내가 만약 그 배후세력이라면, 경선에서 어떻게 해서든 문재인을 떨어뜨리려 할 것이고, 문재인의 지지율을 이재명이 흡수할 수 없게끔 미리 손을 써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문재인 이라면 이재명을 자주 만날 것 같습니다. (서로가 관계개선을 하고자 할때) 누군가가 훼방을 놓거나 강공만을 펼치려 한다면 그 자가 문재인, 이재명의 안목을 흐리는 배후세력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재명 이라면 현재의 폭주를 좀 늦추고 냉정하게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볼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지지율이 빠지는 이유를 돌아보고 전략수정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친문이 되라는게 아닙니다. 현재 자신을 사심없이 지지하고 있는 지지자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ex. 정권교체, 공직사회에 만연한 비리타파 등..) 이들이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을 자극하기에만 몰두한다면, 사심없는 지지자들이 이제명을 끝까지 지지할지 의문이 듭니다.
오해가 있다면 시원하게 풀고, 서로를 칭찬할 일이 있으면 힘껏 밀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현재의 답답한 시국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가 되고, 더 맑은 사회와 정의에 굶주려 있는 합리적인 시민들에게 '고구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말씀드리며, 본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