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015년 하반기 '세월호 반대·국정교과서 찬성' 집회 지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직전엔 "좌파와 2차 전투 준비" 요구
집회 지시한 인물은 '어버이연합 관제데모' 배후 의혹 靑 행정관
자유총연맹 관계자 "청와대가 우리를 괴물로 만들어" 양심선언
【서울=뉴시스】김준모 김현섭 이혜원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국내 최대 보수우익 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자총)을 동원해 국정 역사교과서 찬성 시국집회 등 이른바 '관제 데모'를 열어왔던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자유총연맹이 관제 데모에 동원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간헐적으로 제기됐지만 그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을 동원한 관제 데모를 직접 지시한 청와대 실무진은 또 다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의 관제 데모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허현준(48)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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