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샴고양이가 있는 카페를 갔는데
다른 손님들이 아무리 애타게 부르고 쓰다듬고 쳐다봐도 반응도 안 하던 시크한 녀석이... 테이블 위에 있는 제 가방을 보더니 무슨 삘이 왔나봐요
가방을 아련하게 쳐다보는가 싶더니 갑자기 테이블 위로 날아와서 가방을 툭툭 쳐보고는 그대로 드러눕더라구요ㅋㅋㅋ
그것도 고상하게 눕는게 아니라 휙! 풀썩! 이러고 누워욬ㅋㅋㅋㅋ웃겨서 숨질 뻔 했네요ㅋㅋㅋ큐ㅠㅠㅠ
자리잡고 드러누워서 가방에다 막 부비부비하더니 막 졸던데... 뭐죠 이거 혹시 가방이 아니라 고양이 침대인데 제가 잘못사온걸까요?
가방 안에 푹신한게 들어있지도 않았거든요...
오히려 틴케이스니 핸드폰이니 딱딱하고 각진 물건밖에 없었는데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원래 고양이들이 천으로 된 가방을 좋아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