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건배 때문에 한 번 유투브 뒤집어지기 전에
코트라는 노래 부르는 유투버가
갓건배랑 싸웠다가 다신 언급 안하겠다고 GG치고 물러난 적이 있었죠
그리고 갓건배 사태 났을 때
갓건배랑 싸우면서 느꼈던 소감? 같은걸 담담하게 말하면서
저런 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가장 듣기 싫었던 단어였고, 인정하기 싫은 말이었지만,
그들의 말 중에서 단 한가지 사실이었던 게 있다면 그건
<자적자>였다'고.
실제로 갓건배 채널은
몇천명의 시청자들이 몰려와서
한 사람당 최소 5만원 정도씩 계속 후원해가며
하루 사이에 그 갓건배 개인에게 몇천만원의 수익금이 돌아갔고
그 화력을 기반으로 갓건배는 코트를 계속 저격할 수 있었지만
코트는 기껏해야 2000원 정도씩의 후원만 받았고
그마저도 구독자들이 (주로 남성)
'갓건배에게 ~~ 이렇게 욕을 해라~~'
'병신이냐, 왜 말 한마디도 못하냐'
'갓건배 고소해라'
'뭔 고소냐 고소하는 순간 패배 인정이다'
등등으로 분열하며 코트를 더 괴롭게 했죠
그 이후에 신태일이나 뭐 이런 놈들은
제가 보기에도 갓건배만큼이나 븅신같은 놈들이라
별 신경 안썼지만 코트의 저 영상만큼은 기억에 남더라구요
저 사건에 대해
갓건배 구독자들이 대부분 백수고 한량들이라
한가하게 후원이나 할 수 있었던 거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많지만,
글쎄요.
실제로 페미 사업으로 돈 만진 사람들 꽤 많죠
메갈리아, 워마드 운영진도 그렇고
페미 티셔츠, 알라딘에서 내놓은 페미 굿즈
모두 꽤나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한서흰지 뭔지 하는 그 연습생 보세요
정상적인 데뷔는 힘들지 몰라도
페미 선언하자마자
구독자 수 엄청나게 늘어났고
관심도 집중됐습니다
네거티브든 포지티브든 관심=돈 인 연예계에서
그 정도면 엄청난 성과에요
저는 코트의 저 말이 우리 시대의 페미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 쪽 화력에 비해
남자들의 화력이 너무너무너무 부족합니다.
심지어 분열도 너무 심합니다
그나마 가장 화력이 셌던 여성징병 청원도
정부 쪽에서 한차례 김새게 반응하자마자
화력 확 죽었죠
오프라인에서 여성징병 이야기 꺼내면
왠만한 남성 50% 정도는 부정적이게 반응합니다.
(특히 여성이랑 같이 있으면 더)
나머지 50% 정도도 반신반의하는 수준이죠
안티 페미 관련 시위?
페미 시위는 꾸준히 화력이 모이지만
여성징병청원으로 그정도 화력 나왔던 적 있나요?
낙태 합법화, 솔직히 저는 찬성합니다.
여성의 몸에 여성이 자유로운 의사결정 할 권리 전 있다고 봐요.
근데 그거 떠나서 화력만 비교해보자구요.
주작논란 있지만 20만명 넘었죠 것도 이틀만에
솔직히 그 주작 가능성, 청와대에서 모르고 청원시스템 만들었을까요?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었는데
여성징병 청원한 사람들 중에
몇명이나 그런 간절함을 가지고 낙태죄 폐지에 서명한 사람들처럼
아이디 여러개 돌려가며 서명하고
여초에 화력지원 요청하며 몇천명 몇만명씩 끌어들이고
그런 일을 했을까요?
페미 이제 하락세다, 서양에서도 대세 아니다.
그런 말 오유에서도 많이 나왔죠
몇몇분들이 이미 말씀해주신 말이지만
아뇨, 더 세력 키웠으면 키웠지
몇년동안은 죽을 일 절대 없습니다.
여대는 물론이고 지금 거의 모든 대학에
페미 동아리가 있어요
여대에는 몇개씩 있는 경우도 많구요
대학에 존재하는 페미 수업?
모든 대학에 교양으로 최소 2~3개는 있습니다
여초카페 가장 화력좋은 게시판
40~50%는 페미 관련 글, 남혐 글입니다
여고생들, 여중생들?
이미 자기 또래랑 언니들 통해서
남혐 습득하는 중이에요
정말 우리 세대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해야합니다.
여시 강점기는 시작이었을 뿐이에요
지금은 아직 소수 세력이지만,
우리가 열심히 하면 다른 남자들도 느끼는 바가 있을겁니다.
여성 징병 청원도 처음에는 미약했지만
점점 남초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시간 내에
10만명이란 인원을 돌파했었던 걸 보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뭘했냐 나무라고 싶은게 아닙니다.
다만 조금 더 심각성을 느끼고
주위 남자들에게도 좀 더 설득하고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에서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