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는 요기요^^
왜 유독 첫 드래프트때부터 꽂힌걸까?
내 취향이 마치 학생운동할것같은, 민속주점에서 막걸리마시며 후배랑 정치얘기할거 같은 수수한 옷차림의 나이있는 복학생 남자스타일이라서????
근데 오늘 이 인터뷰를 발견하고 알았어요
무용단에서 정신적인것과 신체적인것을 동시에 조화시키는 춤을 춰온 사람한테서 느껴지는 진심때문이었다는걸
어떤 주제에 대한 감정을 흉내낸게 아니라 정말로 자기안에 있는 감정을 그대로 무대에 꺼내서, 춤을 모르는 일반사람들도 다들 느껴봤던 그 감정에 공명한다는걸. 커플미션때의 무대가 이별해본적 있는 사람들을 그 때의 그 시점의 감정으로 되돌려 놓는다는 걸.
언제 헤어졌는지 이젠 기억도 안나는데 무대보는 2분동안 소름돋고 마음이 찢어질듯 아리고 고통스럽고 심장은 뛰고 마음이 깜깜해지고 공포감이느껴지더라구요.
딱 헤어짐과 되돌아감 사이에서 고민할때 그런 기분이었거든요...나도 잊어버린지 오랜 감정들이었는데..
일생 무언가를 사랑하고 부단히 노력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참 멋지네요
발레리나 강수진씨나 김연아선수처럼 그렇게 그 분야에 정점에 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시는 듯해요
자신의 위치로 남을 함부러 재단하지도 않고 자만하지않고 겸손하고
반응중에 "2분 남짓이었는데 보고 울었다 춤보고 울긴 처음이다. 누워보다 정자세로 고쳐앉아봤다 이런걸 공짜로 TV에서 보다니 영광이다 죄송하다"
등의 반응이 다수있던데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이었던 반응은 ㅋㅋㅋㅋ
김설진씨 나오니까 소림사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이 다 동자승되고 부처님이 여래초식 9수 시전하는거 같다라는 멘트였습니닼ㅋㅋㅋㅋ
정말 이쯤 되니까 팀을 응원했던 의미가 없어저버렸습니다 ㅋㅋㅋ
저는 -_ -김설진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돈 주고 티켓사서 무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하네요
출처는 춤웹진이구요~ 이렇게 긴글은 처음써봐서 공지같은거 어긴거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수정도 어떻게하는지 모르지만 찾아보면 나올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