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짜증났던 이슈 중 하나가 거기서 신나게 들고 나오는 양성징병인데요.
주 요지는 결국 인구수 감축에 따른 병력 유지 차질이죠.
그런데, 병력 수가 왜 지금대로 유지되어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태반입니다.
뭐 모범 답안은 "작계를 기초로 그렇게 쓰여있다"는 거지만요.
근데, 긴 얘기 없이, 작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못하나요?
더 상세히 들어갈 수는 없지만, 현행 작계는 병력 규모를 정하는 좋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100만 육군? 이라크의 60만 육군도 다국적군의 30만 병력에 말그대로 녹아내렸습니다.
현대전에서 군사력의 투사는 머릿수로 하는 게 아니라, 제대의 Mass (한국 군사교범에 뭐라고 번역되나요 이게?)와 기동(Maneuver)으로 하는 겁니다.
머릿수는 Mass를 이루는 일부에 불과하죠.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답변을 달았는데 제가 잘못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