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시절 딱 그때만 재미로 인던을 돌았던거 같네요.... 십자군(클베) 오베(스칼로멘스,남작,하층,상층) 그이후엔 화심돌고....검은 날개 둥지??(맞는지 모르겠네요) 이때까지만해도 불편하지만 소소한 재미들이 많았죠.. 법사들 물빵 손수 제작해 일일히 거래 걸어서 나눠주고 생석도 마찬가지구요 버프또한 일일히 한명씩 클릭해서 채워주고 신경써주고..ㅎㅎ 화염보호물약을 손수 제작하거나 경매장에서 구입을 해와야 몹을 잡을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죠.. 아날로그 시절이 줬던 소소한 재미들... 보스몹 앞에서 공대 준비 시간이 워낙 길었던 탔에 몹 잡던 시간보다 공대원들과 잡담을 나누던 시간이 더 길었던 시절...ㅎㅎ 저는 그런것들이 점점 간편화 되고 이런 저런 공략을 짜가면서 공대원들과 파티원들과 돌던 인던들의 재미가 점점 사라지고 오로지 필요에 의해서만 데미지 미터기를 보면서 123 버튼만 부서져라 누르고있는 제모습을 보며 회의감을 느끼고 점점 인던과 레이드에서 멀어진거 같네요..ㅎㅎ
전부터 필드쟁과 전장 PVP 관련 컨텐츠에 더 관심이 많아서 그럴수도있지만..... 오직 제 관심사는 PVP 일변도로 변해버렸습니다...
오리지널때부터 쉬지않고 와우를 하다 대격변 이후 와우를 접고 잠시 롤을 하다 요몇일 다시 시작해서 만랩을달고 PVP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전장을가서 싸워서 승리 보상으로 탬을 얻고 있는게 아니라.... 탬이 너무 후달리다보니 영던을 돌면서 탄력탬을 맞추고 있더군요 제가...... 물론 블리자드의 의도는 잘알고있습니다.. pvp 유저도 pve 유저도 쉽게 모든 컨텐츠를 즐겼으면 하는 의도겠죠... 근데 영던 도는게 워낙 다른 분들 탬이 좋다보니 필드몹 잡는것보다 영던 한바퀴 도는게 더 쉽더군요.....
탄력 탬은 빨리 맞추고싶고... 전장을 돌자니 탬이 구려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탬도 늦게 나오고... 정말 예전같이 공략따윈 존재하지 않는 재미가 없는 그냥 버튼만 누르고 있는 인던을 왜 돌고있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이렇게 해서 명점 탬 다맞춘후 전장을 가면 머하나.. 명점 쓸데도 없는데... 어차피 투기장돌아 투기장셋 맞춰야하는데 전장갈일이 있을려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물론 지금 시스템에 만족하며 게임 즐기시는분들이 많으실수 있을겁니다... 세기말이라 제가 이런생각이 더 드는걸수도 있구요..ㅎㅎ 모든 유저를 만족 할수는 없겠지만 그시절에 있었던 재미들 다시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글싸질러 봤습니다..ㅎㅎ 필드쟁이 난무하던 오리지널 시절.... 길드원들과 그냥 같은 섭 같은 진영 분들과 쟁도 즐기고 인던도 즐기며 정말 돈독하게 우애를 쌓아가던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앞으로도 와우를 계속 할거같지만 저뿐만 아니고 와우를 하고 계시는 올드 뉴비 모든분들이 그때 제가 느꼇던 그런 재미들을 ㄷㅏ시 한번 느껴보실수 있게 블리자드에서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ㅎㅎ
P.S 그시절 정말 그렇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블리자드가 가면갈수록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면 나올수록 내 큰 즐거움을 갈취해가는 기분은 멀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