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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도로위 김여사를 보고 쓴, 현 초보운전자 김여사 방지법?
게시물ID : car_83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이좋냐
추천 : 5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6/17 0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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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은 오전에 출근을 안해도 되서 뒹굴거리다가 베오베 글을 보고 생각나서 씁니다.

김여사인듯 김여사 아닌듯 초보운전 1년 반차로 나름 도로 위 노하우를 설파하기 위해서?

운전한지는 좀 됐는데, 학교 내 운전이 대부분이고 나다니는 성격도 아니라 운전 실력은 항상 고만고만하고 늘지를 않으니

만년 초보운전입니다.

그래도 도로 를 다니면서 김여사를 피하기 위해 이것저것 생긴 버릇이 있습니다.


1. 길을 잘못 들면 네비를 믿고 그냥 간다.
  - 차선 변경이 느리다 보니 좌회전, 우회전 놓치고 그냥 직진해야 되는 경우 많습니다. 요즘 네비는 훌륭하니까 그러면 돌아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어줍잖은 실력으로 차선 바꾸다 보면 사고 나니까 그냥 갑니다.
    제 지론이 돌아가는 길도 길이다. 이고, 큰 길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군데군데 유턴해야 할 수 있는 곳이나 돌아갈 수있는 골목이 많습니다.

2. 저속운전 (or 정속운전) 할때는 2차로, 3차로에서
 - 낮선 길을 가거나 커브길을 가거나 하다보면 속도 내기가 무서울 때 있습니다. 그럼요 우리는 초보잖아요!
   그리고, 정속운전 주의자이고, 속도를 좀 내다가도 네비가 500m 앞에 카메라가 있다고 하면 움찔 놀라서 엑셀에서 발을 떼는 당신은 초보!
   그러면 2차로, 3차로로 갑니다. 그러면 보통 뒷차들이 짜증을 내는 듯 하다가 차선 변경해서 앞질러 갑니다.
   가끔 뒤에서 위협하는 이상한 차도 있지만, 그건 그냥 무시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으니까요.

   여기 분들은 친절하게 그냥 앞질러 가는 분이겠지만, 저도 하고 싶은 말이 2, 3 차로에서 정속운전하고 있는 차 뒤에서 쌍라이트 켜거나
   바짝 붙는 차들, 그냥 앞질러 가세요. 뒤에 초보운전 스티커도 붙이고 앞질러 가라고 1차로 주행도 안하고 있잖아요!!!

3. 차선변경할 때, 미리미리 깜빡이를 켜고 있습니다.
 - 저는 대략 100 전부터 깜빡이를 켜고 운전을 합니다. 속도가 좀 줄기는 하는데 그거는 최대한 고치려고 하고 있어서 옛날보다는 나아졌습니다.
   물론 정 못들어가면 그냥 직진하고 앞에서 돌아옵니다.
   여튼, 깜빡이를 미리 켜 놓으면서 약간( 기준 - 10km) 정도 속도가 낮아져 있으면 뒤에서 기다려 주는 차 나옵니다.
   초보스티커 붙이고 깜빡이 켜놓고 못들어가 가는 차를 불쌍히 여겨주는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지요.

   그럼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비상등을 살포시 눌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사이드 보는 법이나 거리 가늠이 좀 늘어서 예전처럼 무한정 깜빡이를 켜놓지는 않습니다만, 차라리 이런 방법이 사고 위험도 낮고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미리 알리기 + 2차로 3차로 이용이겠네요.
제가 원래 겁이 많기도 하고, 자신이 없을 때는 과속보다 저속이 안전하다는 모토 아래 생긴 버릇이기는 합니다.

도로는 생각보다 따뜻한 마음의 사람이 많습니다. 그걸 느끼면서 저도 최대한 따듯한 마음으로 운전하려고 노력합니다만ㅎ
여튼 속도 올리면서 무조건 들어가는게 욕먹는 여성운전자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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