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부모들 너무하네...
오유인으로써 어렵게 결혼을하고 5살 자식을 둔 애아빠임.
어제 유치원에서 급작스럽게 연락이왔다. 아이가 아프다고 병원 데려가봐야할 것 같다고...
뭐지하는 맘에 색시한테 이야기를 해서 색시가 급하게 반차를 사용하여 유치원행
유치원에서 수족구가 유행이니까 의심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병원에서도 수족구가 의심된단다.
회사 마치고 학원 마치고 집으로 갔다. 아이 체온이 38.7도... 헉!!!
결국 울색시는 어제밤 잠한숨 못 잤다. 물수건으로 아이 몸 닦고 체온오르면 해열제 먹이고...
일이 많아 나는 오늘 출근을 하려고 일어나니 색시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색시가 다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병명 수족구 확정!!!
색시의 말을 빌리자면 같은 유치원4명을 만났단다. ㅋㅋㅋㅋ 우리아이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결국은 유치원에서 전염된것이다. 왜 단정을 하냐고?
우리 아이는 유치원말고는 가는곳이 없다. 아침 8시에 가서 오후 4시까지 유치원에 있다가 할머니가 집에 데려온다.
더불어서 우리아이는 야외활동을 그다지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집에서 레고를 주고 가지고 논다.
게다가 최근 장마라는 소식에 할머니가 애를 데리고 놀이터도 안나간다.
아무리 벌어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전염성이 있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것이 과연 정당할까?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웃기지마라. 너 먹고살자고 다른집 아이, 엄마, 아빠들은 죽으라는 소리냐?
물론 그아이도 다른곳에서 전염되었을 것이다. 보균자가 무슨 잘못이랴. 그도 아플텐데...
하지만 그 아이를 관리감독해야하는 부모들이 병신들이다.
결국 부모들의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아픈아이를 유치원으로 어거지로 보낸것이다.
다음주 3일 반차를 사용해야한다. 색시와 번갈아서... 그 동안 바빠서 평일에는 아이랑 잘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뭐! 이 기회에 점수 좀 따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말하고 싶다.
먹고살기위해 성공하기위해 일한다. 나도 그렇다. 병신들아!
제발!!! 남들한테 피해는 주지말고 살자!!!! 이 병신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