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의문을 품을 수는 있지요. '왜 저렇게 하지?' 그래서, 뭔가 의문을 품고 대답을 듣기 위해 묻는다고 해서 '우리 문재인을 공격해? 저놈 나쁜 놈이야! 감히 문재인을 물어뜯어?'라고 하는 추종자들이 무섭습니다.
문재인은 죄가 없고,네거티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를 공격한 자들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반사이익으로 문재인의 지지율은 올라갔습니다. 정치인들의 생명은 지지율입니다. 소신을 갖고 일관성있게 움직이며 언론이 공정하면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그 추종자들은 문재인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 안된다고 받아들입니다. 타 후보가 경쟁을 하려면 1위후보가 미처 생각지 못하던 부분을 붙들고 물어봐야 하는데 그것마저 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새누리가 한 짓과 뭐가 다르냐며. 그동안 청렴하게 살아와서 부당하게 공격받던 것의 억울함을 지금 새누리가 무너져서 표현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추종자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독재'가 무엇입니까? 지금, 당신들이 타인들의 입을 막고 있는 것. 그에게 의문을 갖지 못하게 하는것 또한 독재의 다른 형태라고 보이지 않습니까?
박근혜 일당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대중예술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문재인은 그러지 않지요. 표현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아합니다. 그러나 추종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의견을 말하는 자들의 입을 꾸준히 막고 있습니다. 질문을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자들의 입을 꾸준히 막으려 합니다. 아닙니까?
욕을 먹어도,비공을 받아도,신고를 받아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전 문대표를 좋아합니다. 신해철의 두번째 기일을 기억해주는 유일한 정치인이었기에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추종자분들이 보는 세상은 문대표가 바라보는 세상과 많이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