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도 이걸로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는데 중론은 송풍기 효율이 떨어져 결국 의미가 없다 였죠. 아래는 엔하위키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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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돌리면서 나오는 바람을 쓰지 않는 것은 아까우니 그 앞에 발전기를 설치해서 환풍기를 돌리는 전력의 몇 %만이라도 회수하자"가 이 발상의 취지이니 만큼
영구기관 같은 것 보다는 훨씬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장치 역시 2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첫째, 현대의 발전 기술은 원 에너지에서 전력을 뽑아 낼 수 있는 비중이 매우 처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환풍기 앞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 정도로 발전을 하기에는 현
서울 지하철 환풍기의 바람은 너무 약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발전을 하고자 한다면 환풍기의 바람 강도를 최소 5배 이상으로 올려야 하며, 여기에 들어가는 추가 전력는 당연히 풍력 발전기의 발전에 의해 회수되는 전력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처음 목적이 뭐였었는지 기억하자.둘째, 위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환풍기와 풍력 발전기 사이에 환풍로를 추가로 설치하던가, 아니면 아예 환풍로 안에 풍력 발전기를 끼워넣는 방식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이다. 이 경우 풍압을 올리지 않아도 발전이 가능하기는 하다. 그런데 이럴 경우 환풍기의 본 역할인 공기 순환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처음 목적이 뭐였었는지 제발 기억을 좀 하자고!
결국 어떻게 생각해도 돈 낭비. 환풍기 앞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돈이 있다면 그 돈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이 더 좋은 환풍기로 바꿔 다는 것이 옳다. 환풍기 바람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가 아깝다는 마음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에너지까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현대 과학은 발달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아하 에너지 관계자의 말은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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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신사업 개발단 박태식 부장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을지로 3가역 안 2곳에서 시험적으로 가동해 보기로 했다"며 "지적된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메트로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아하 에너지 허현강 대표는 "손실에 대해선 고려해 보지 않았지만 발전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더 많을 것이다"라며 "실제로 되냐 안 되냐가 중요한 거지 물리학 법칙은 생각할 필요없다"고 했다.|}}
그리고 에너지보존법칙을 당사의 의견과 배치되는 의견이라고 했다 이건뭐..
이런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걸 굳이 시험 해 보겠다는 서울메트로도
이뭐병인 건 마찬가지. 고등학생 수준의 과학적 지식만 가지고도 투자 대비 이익이 개떡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요즘 중학생한테 물어봐도 대답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1물리도 안배운 사람들만 가득찼나..?자유 게시판이 있지만 관리자가 불리한 글들은 다 지우는 거 같다. 자기들끼리 짜고 올린 글로 추정되는 글이 대부분. 그 외에도 서울메트로 관련해서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자 각종 인터넷 블로그와 자유게시판 등을 돌아다니며
고소드립을 쳤다가 꼬리내렸다는 혐의도 있다.
차라리 지하철의 감속으로
KERS를 돌려 발전을 하겠다면 모를까. 백보 물러나서 지하철바람을 이용한 자연환풍을 하는 역에 설치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환풍이 저하될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결국 잇따른 비판에 이어 서울 메트로는 사업을 접었다.
기사깨알같은 제목 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