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한지 2년 가까이 됐는데 요즘 느끼는 신기한 점이..
이건 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 시차를 두고 게시판의 대세가 따라오더군요.
반대 엄청먹다가. 찬반이 갈리다가, 찬성이 대세가 됐던 이슈들이 여럿 있어요.
예를들어..
심상정은 전부터 너무 엘리트 운동권 냄새가 강하고 유연성이 떨어져서 당대표는 노회찬이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국민모임과의 통합부터 작년에도 문대표가 통합 논의 하자고 덕담 한마디 했다고 이율배반적, 구태의연 이라고 오바 할때도 느꼈고.
비판글 올렸더니 반대 엄청 올라오고 심지어 쌍욕을 하던 열혈 당원분들도 여럿 있었고..
사자후니 뭐니 베오베도 수시로 가더니..
메갈 이슈 터지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더군요.
이재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체에 비해 이유없이 고평가 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새누리 의원이 SNS 조직 돌리는거 아니냐고 했다가 고소먹고 사과할때도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 했을 정도였는데..
게시판엔 뭐 이재명 글만 올라오면 베오베 가고 비판도 쉽게 못했죠.
어느 순간 실체가 드러나더군요. 찬반이 치열하게 엇갈리다가 지금은 뭐...
이런게 지금도 몇개 있는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황우석이나 안철수때는 제가 오유를 안봐서 잘 모르겠고요.
역시 아니라고 생각되면 반대 먹어도 아니라고 올리는게 맞는것인듯..
다만 박원순은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탱커 역할도 한동안 해서 약점도 없고 실무능력도 상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스스로 무너질줄은...
역시 안철수와의 관계가 아킬레스건 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