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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게시물ID : lovestory_83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29 10:37:01
태산
1
가을 산은 낙엽이
오가는 사람 발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 들으며 걷습니다.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으로
여름에는 울창한 숲으로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낙엽은 온갖 정성과
청춘을 다해서 산을
아름답게 했습니다.
 

세월이 가면 청춘의
모든 것 아끼지 않고
제 몸 던져 낙엽 됩니다.
 

산은 일상에 지친 이를
모두 위로하고 달래고
품어서 꼭 안아줍니다.
 

산은 언제나 말이 없지만
산으로서 할 일을 묵묵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언제나
변함없는 산이 주는 정기를
받기 위해 산을 찾습니다.
산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나누어 주지만 대가를
요구 하진 않습니다.
2
그래서 큰 인물을
태산 같은 사람 또는
태산 이라고 했습니다.
 

고장에서 인물이 나면
그를 본 받기 위하여
사람들이 찾아듭니다.
 

예전엔 유명한 학자의
고장을 찾아 공부를 했고
제자인 것을 자랑했습니다.
 

요즈음은 세태가 많이 변하여
서울 모 대학에 많이 합격시킨
학원이나 학교를 찾습니다.
 

그 곳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이사하기 때문에 집값이
나날이 오른답니다.
 

집이 없으면 그 동네의 학원이라도
보내려고 부모들이 더 야단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따라서
젊은이들도 모여듭니다.
3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여
목표를 거두면 남다르게
사회 진출을 하게 됩니다.
 

평범한 사회의 어려움이나
구석진 곳 살펴 볼 기회 없이
출세만을 위하여 달립니다.
 

그들은 세월이 좀 지나면
남다르게 출세를 합니다.
 

또 세월이 흐르면 그 사람들이
큰집을 들락거린 예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같은 사람들을
인간 낙엽이라고 합니다.
 

나뭇잎이 낙엽 되는 것은
할 일 충실히 하고 나서지만
 

인간 낙엽은 무언가 구린데가
있어서 낙엽이 되는 것이랍니다.
4
예전에 어른들은 훌륭한 사람을
태산 같은 사람이라 했는데
 

어른들의 말씀을 빌리면
깨끗하지 못한 썩은 낙엽이
많으면 나라는 사라질 것이랍니다.
 

나라가 망한다고 민초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옛날 일본 놈의 극악했던 어둠의 시대와 같은
위기를 또 맞게 될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아무리 어려움을 만나도 민초들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 것을 견디려니 힘든 삶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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