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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3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28 10:48:51
사는 이야기
1
강북구 쌍문동은 효자문이
두 개라서 생긴 이름입니다.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지나간 시절 이야기로는
젊은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면 효자 효부라고
크게 칭찬했습니다.
자식들 부부와 함께 살면
불편해서 싫다는 스스로
아직 젊다는 부모가 있고
자식 중에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싫다고도 합니다.
부모도 양가 중에 어느 쪽
부모인가에 따라 다르답니다.
처가 부모님과 살고 싶은
젊은 부부가 늘어 가면서
새로 생긴 말도 있답니다.
노부모가 자기 자식들을
보면서 하신 말씀 중에
너무도 잘난 큰 아들은
나랏일에 온몸을 바치고
똑똑해서 무슨 사로 불리는
아들은 처가에 붙어서 살고
놀기 좋아 날마다 노는 자식은
수시로 부모에게 손 내민답니다.
2
어른 말씀에 무자식 상팔자인지
유 자식 상팔자인지 모른답니다.
호주제도가 이상하게 되면서
대를 있는 다는 말이 어색하고
혹은 무시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예전엔 아들이 집안 대를 이어야
한다며 아들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젊은 부부
아이 키우는 재미가 있는
귀엽고 예쁜 딸을 선호하는
부부가 많아졌습니다.
딸기라는 말은 부모가 딸 하나
기집애 하나를 줄인 말이 랍니다.
요즈음 시집보낸 딸 부모는
비행기 타고 여행 다니고
장가들인 아들 부모는 집에서
아기 본다는 말 도 있습니다.
딸 엄마가 외국 여행하겠으니
딸에게 시간 내달라는 사돈
며느리 여행가면 시 어머니가
혼자 아기 봐야 하느냐는 사돈.
사돈 간에 얼굴 붉힌 일을 놓고
서로 잘못이 없다고 말 합니다.
3
언제인가 시골 시부모에게
며느리 송금한 내역의 가계부
촌년 삼 십 만원 이라고 적힌 문구
어쩌다 고향어머니에게 그 말 들은 아들
그 날부터 처가 출입을 금한 사위
자초지총을 알게 된 장모 곧바로
시골로 달려간 모녀 무릎 꿇고
빌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세상에 와서 잠시 이웃 되고
사돈 되어 살아가는 인생 한편은
친정어머니 되고 시어머니도 되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한사람 찾아서
서로 부부가 되고 사돈이 되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도 또 귀한 인연입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도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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