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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3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27 10:19:55
은행열매
1
은행열매가 사람들의
건강에 좋다고 하여
예전부터 동네나 뒷산
등에 많이 심었습니다.
언젠가부터 가로수로
전국 곳곳의 도로를
아름답게 했습니다.
은행잎이 물든 가을 길은
참으로 아름답고 누구나
걷고 싶어 합니다.
곧게 뻗은 도로에
곱게 물든 은행잎은
가을 길을 장식합니다.
2
요즈음 큰 길에 나가면
은행나무 열매가 길에
수없이 많습니다.
지난 시절에는 열매를
누구나 주워 먹었습니다.
언제부터 은행 열매는
구청의 소유라고 해서
줍지 못 한답니다.
길에서 떨어진 은행열매가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에
뭉개져 은행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피웁니다.
누구나 주워도 될 때는
열매가 길에 떨어지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곧 바로 주웠습니다.
구청은 관리 소관이라는
말만하고 제때 바로바로
처리를 하지 않아
행인들이 불편해합니다.
어느 구청관계자 말은
은행열매를 처리 하려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서
걱정이랍니다.
예전처럼 누구나 주워
갈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각 구청 관계자들은
어찌 할 것인지 빨리
잘 생각해서 가로수길이
더욱 아름답기를 희망합니다.
3
요즈음 큰 시장에 가면
중국산 수입 은행 열매의
값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일반 민초들 이야기
열매를 줍는 것보다
사다 먹는 것이 좋답니다.
요즈음처럼 은행 열매가
대접을 받지 못 할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 합니다.
세상은 많은 것들이
소리 없이 변해 갑니다.
4
앞으로는 가로수로
은행나무 심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벗 나무 역시 꽃은
아름답다지만 열매가
길을 지저분하게 합니다.
은행 열매는 냄새가 고약 하고
벚나무는 길을 지저분하게 해서
버드나무는 봄에 꽃가루가 날려
눈 건강 해친다고 베었습니다.
이런 저런 것들이 모두 해결된
나무를 빨리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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