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슬픈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하던 너도 이제는 그 흔하고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그래 니가 뭔 잘못이 있겠어. 하고 도닥인대도 고만 돌아서면 아플 것이 뻔하니 다만 그 상처에 익숙해지길 바랄 뿐이지. 언젠가 다시 사랑에 기대하는 날이 오더라도 이날을 떠올려 지레 겁먹지는 말기를.
모든 이야기의 끝이 다 같지는 않을 테니까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