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그가 이 곳을 떠난지 꼭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언제나 할 말이 많았던 그가,
아무말도 없이 이 곳을 떠난지요.
꼭 3년째 되는날이네요.
보고싶어요. 그립네요.
그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속사정쌀롱에서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요.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는,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
보고계십니까, 해철님
여기는 이제 조금.. 살만해졌습니다.
그 곳에서 웃으며 이 곳을 바라봐주시길 바래요.
그동안 모아왔던 짤들입니다.
출처가 잘 기억나지 않아요 ㅠㅠ
보완해주시면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