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11년도 입대 12년도 전역한
지금은 반올림하면 30이되는 아재입니다.
전 군대가 정말 싫었습니다.
다치고 제대로 못고치는 병원시설 + 건강한 사람마저 다치고 나오는 군대
그리고 결정적으로 총이 싫었습니다
제가 훈련소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훈련소때 사격을 하러 영점사격을 먼저 했는데.
(조준점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총을 쏘는거였죠
근데 손과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정신없이 사격하고
눈물뚝뚝 흘렸습니다
총이란 무기가 이렇게 가볍고 이렇게 간단하게 사람을 죽일수 있겠구나 하고
너무나도 겁이났거든요
그걸 조교가 보고
소대장한테 보고하고
소대장이 훈련병일지에 쓰고
전 그렇게 관심병사가 되었는데요(실제 자대가서 중대장이 왜 그랬었어? 하고 면담때 물어서 알게됨)
암튼.. 관심병사가 되었다는거죠
그리고 그 관심병사를 수색대로 데려가더라고요....
그래서 자대에가서 매번 실탄과 수류탄을 들고 dmz산책다녀왔죠..
이렇게 관심사병이든 아니든 전방에 보내는걸 우습게여기고..
몸이 아프든말든 전방에 보내는게 ..일상인곳..
전 정말 군대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