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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고 있어도
네가 내 곁에서 걷고 있어
혼자 밥을 먹고 있어도
네가 내 앞에서 밥을 먹고 있어
우린 이미 헤어졌는데
나는 아직 헤어지지 못했나봐
네가 없어도
네가 있는 것만 같아
그만할 때도 됐는데
눈치 없이 그만둘 줄을 모르네
그래서 네가 떠나간 걸까
한없이 부족한 나라서
근데 보고 싶어 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
사랑한 시간만큼
잊을 시간도 필요한 거잖아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로
다 끝내지는 거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