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키웠던 토끼입니다
이름은 모카 종류는 라이언헤드에요
주인을 알아보고 반길줄도 아는 토깡아지였죠ㅋㅋㅋ♡
정말이에요,
다른사람이 안으려고하면 도망가면서
제 배위에서는 두 다리 펴고 잠도자구요
집 어딘가에서 놀다가도 이름부르면 알아들은듯 달려오구요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뒤척이는 인기척이 들리면
자기집 3층까지 뛰어올라와서는 고개 빼꼼 내밀고 반겼죠
그러면 저는 "아이구 우리 토깡아지~" 하면서 꺼내줬어요
정말 애지중지 키웠었죠
그래도.. 뭐... 엄마보다 중요하겠습니까...?
다른 동물보다 털이 덜 빠지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저희 엄마가 스트레스받는 모습을 보는게 싫었어요
엄마도 분명 모카를 아끼고 사랑해줬지만
예쁜만큼 예뻐해주지 못하는것에 스스로도 힘들어하셨지요
그래서 울면서 분양보냈습니다..
똑같은 종의 수컷이 있는 집으로요
모카를 쏙 빼닮은 새끼도 낳고 잘 살고있어요^^
보송보송한 털도, 하얀 오른발도, 핑크색 입술도,
깡총거리는 발소리도 전부 사실은 무지무지 그리워요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입양자에게 소식을 전달받지 않아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