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도록 이글을 오유에 적을까 고민했었다.
지지자들이 그토록 바라고 꿈꾸던 아름다운 경선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기어코 한 경선후보자입에서 친문패권,청산대상 이란 말까지 튀어나왔다.
거기에 혐의없음으로 밝혀진 새누리당발 흠집내기의혹제기까지 사실인냥 모두가 보는 개인sns에 올린다.
시작도하기전에 벌써부터 막장으로 향해가는 경선분위기에 반드시 문재인이여야하는 내 개인적 이유를 써본다.
첫번째, 세월호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해결할사람은 문재인이다.
그 이유는 세월호참사로 가장 아팟을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나같은경우
세월호희생자들에게 원인모를 죄책감이 늘 들어왔는데, 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난 대선때 박근혜가 당선되는걸 막지못한 이유인것같다. 박근혜가 당선되면서 완벽하게 무너진 국가시스템에
손놓고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전국민이 지켜보게 만들었으니까.
사실 이런식으로 보면 세월호앞에선 전국민이 죄인이다.
누군가는 박근혜가 당선되는데 일조했고, 누군가는 더 격렬히 막았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혹은 그냥 무관심했으니까..
그 중 문재인은 대표주자로서 최선은 다했겠지만 더 잘해서 2%는 개인기로 더 끌어올렸어야했다.
그러므로 어느 국민보다도 더 아팟을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런 대규모참사가 일어났다고 생각이 들지않았을까?
그의 과거를 보면 그가 얼마나 인권이란 감수성이 짙은지 알수있으니까.
그가 단식투쟁할때 단순히 어떠한 사안을 해결하려 함께하는 모습이아니라 스스로 철저히 반성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그때이후의 모습은 절박하게 다음대선을 준비하는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재작년에 돌아가신 우리할머니 납골당에가서 할머니 영정사진을보고있으면 이제는 미소가 번지는데,
아직도 세월호 아이들 영정사진을보면 감정을 주체할수없을정도로 눈물이 쏟아진다. 이 우울증이 치료되려면
세월호 진상규명이 되어야 하고
그가 대통령이 되면 명확히 진상을 규명해낼것이다. 그래야만 유가족들, 그리고 일반 국민들도 우울증에서 벗어날수있을것이다.
두번째, 문재인은 박근혜정권기간동안 나에겐 희망이였다.
4년동안 정말 많고많은 믿기지않는 일들이 벌어질때마다 나는 "그래도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라는 희망으로 4년을 버텨왔고 그 목적지가 눈앞에 와있다. 그는 4년간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처절하게 버티고 싸워왔다.
세월호단식투쟁때도 그랫고, 당대표에 출마할때도 그랫고, 대규모탈당러쉬가 일어날때도 그랫고, 총선때도 그랫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아마 대통령이되고난 이후에도 사회개혁을 위해 처절하게 버티며 싸워나갈것이다.
그런 그가 위험에 빠졌을때 난 나의 희망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에 권리당원으로 입당했다. 그렇게 나는 나의 희망을 지켜냈고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었다. 문재인의 고정20%의 콘크리트는 노무현의 유산으로 거저 얻은것이 아닌 그가 처절하게 버티고 싸워오며
지지자들과의 강한 유대감으로 쌓아올린 결과물이다.
콘크리트의 무서움은 박근혜를보면 잘 알수있다. 나라가 이지경이 되야만 깨지는 것이다.
다른후보들 다들 좋은사람들이고 능력있는사람들인거 잘 안다. 다들 유심히 지켜보는 정치인들이니까.
하지만 반드시 문재인이여야만하는 이 콘크리트유대감은 절대 깰수없으니 그를 힐난하느라 자신의 정치적자산날려먹지마시고
다음5년간 자신만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들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