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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황당 혹은 슬픈 이벤트..
게시물ID : freeboard_772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림공쥬
추천 : 1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3 00:20:42
이벤트(프로포즈.개인이벤트)업종 8년차
주로 개인이벤트를 하고있다보니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합니다!

  그중에 가장 웃픈 이벤트 
    여자친구는 선생님! 신청하신 남자고객님은
여친생일에 학교로 인형탈을 쓰고 찾아가는
이벤트신청(학교쉬는시간등 모든체크후 학교쪽
허락받고진행)서프라이즈 이벤트였음!!(사실 여자분이나이가 있다보니..걱정스러웠음)
남자친구분은 인형탈쓰고 우리직원들과 동행!
교무실 들어가자마자 여자친구 당황!
남자친구분이 보냈다니까ㅋ남자친구없다고함ㅋ
누군지 진짜 모르겠다고함..
그와중에 케익촛불은 불고 주위선생님들 생축노래
불러주심!!
남자분은 끝까지 탈인형 안벗으시고
우린 당황스럽고ㅋㅋㅋ
여자분은 나붙잡고 누가보냈냐고
다른 남자이름 세분정도를 말하심ㅋ다 틀렸음ㅋ

  상황정리후 안보이는곳에서 탈인형벗은후
남자고객님은 자기가 남자친구 맞다며 쓸쓸히 떠나심..
다음날 여자친구?분은 퀵으로 케익과선물 우리쪽에
반송..남자친구 아니라고ㅜㅜ
우리는  다시 퀵으로 남자고객님께 보내드림..

혹시나 해서 다음날 남자고객님  카톡프사 인삿말확인
ㅋㅋㅋㅋㅋㅋ본인사진과(주먹을 번쩍들고)
인삿말(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아직도 미스테리한 이벤트로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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