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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40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환분쇄자
추천 : 10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2 23:48:27
그저 좋아서
푹 빠져버려서
눈앞이 깜깜하고
어떠한 생각도 안나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다
사랑일 땐
사랑이 아니길 빌었고
사랑이 아니었을땐
사랑이었길 빌었다
누군가는 말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만큼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일이라고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네가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 사이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할만큼
목이 메여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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