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당국은 10월 1일 부터 소수민족 가정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초상화를 걸도록 지시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사안은 위구르 당서기 천췐궈(陳全國)가 당 중앙 정치국에 진입하기 위한 책략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RFA 기사에 따르면 9월 30일, 위구르 자치구 푸윈(富蘊)현 각 가정에 시진핑 주석의 초상화가 배포되고, ‘거실의 눈에 띄는 곳’에 걸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또, 한 주민에 의하면 이것이 "시진핑 주석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는 행위이며, 곧 모든 자치구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본부를 둔 해외 위구르인 네트워크 ‘위구르인 대회’의 대변인은 "40년 간 없던 정치 운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당서기 천췐궈가 지나친 조치를 취한 거 같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