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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당신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온가족이 五悳)
게시물ID : animation_246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발자14호
추천 : 1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2 16:35:21
안녕하세요
오유에 상주하며 애게에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오덕과 자녀에 대해 생각을 좀 여쭙고자 합니다.
 
중2병 이런종류가 아닌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일단 저는 현재 30대 초반이며 아들,딸 자녀를 두고있습니다.(아직 1살)
입덕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1995년 EVA파동(?)이후였던거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라이트 덕분들은 이시기에 각성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덕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당시 중학생~대학생분들은 지금 30대~40대 정도가 되셨을겁니다.
모두들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게 되셨거나 되실겁니다.
오유에서 커플이니 결혼이니 자녀라니..
 
그러다 얼마전에 생각이 난것인데 만약 자신의 자녀가 입덕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만화책으로 '오타쿠의 딸'? 이라는 만화책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덕의 역사가 길기 때문에 그당시 이러한 내용의 만화가 나왔던거 같은데
그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만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전분이시지만 상당히 개방적이신데도 만화책을 보면
"아직도 만화책보냐?"라고 하시던게 기억이 납니다.그때가 결혼전 27살이었죠...음음.....
저는 아직 오덕에도 속할 레벨은 아니지만 덕의 특징상 남에게 덕을 권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녀가 덕에 심취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까요?
 
"뒗뷀뚫흙"폴더를 열었더니 "요스가노 X라"가
아들이 핸드폰으로 만화비슷한거를 보는거 같은데 표지에 식자:모X칸 이라고 써있다면
딸아이에게 공격과 수비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수라고 말했더니 사색에 잠긴다면?
 
사실 성인물관련된것은 제 경험상으로 나쁘다고만 할수 없기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좀더 발전시켜보면
여러분들 아니 정확히 저는 나이가 먹어서도 애니를 보고 만화를 볼거 같습니다.
취미레벨이니깐요. 그런데 그걸 덕에 빠져든 자녀와 공유를 할수가 있을까요?
 
아들과 "과연 절벽은 희소가치가 높은것일까?"라는 토론을 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생각이 난김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이 만화책을 사왔는데 차마 나도 보고싶다라고 말도 못하고
 
집 컴퓨터에 어느날 어플로케일이 설치가 되어있는데 이걸 지워도 의심할테고 안지워도 찜찜할테고
 
아들이 사온 건프라PG를 "아들아, 니가 사온 MK-II PG는 언제 만들거니?"라고 물어볼수도 없고
"도색은 사막형으로 하는게 어떻겠니?"라고 의견 내기도 뭐하고
 
딸아이가 엄마에게 "서코"라는 전시회에 다녀올게요 하는데 애엄마는 전시회 잘다녀와라고 하고 나는 아는척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지금까지 못알아들을줄 알고 전문용어를 잔뜩 쓴 아들/딸들이
사실 아빠가 다 알아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 충격은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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