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이사온 지 이제 사년 째 되어 가는데
전주나 광주 같은 도시에서 살 때랑 느낌이 좀 다릅니다.
비교적 시골이라서 그런지 어르신들 만나 얘기 들어보면 여론 동향이 느껴지죠.
특히 사람들을 계속 만나다 보면 여론의 창구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 주변의 인물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흐름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비토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구정을 노린 여론전이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딱히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는 얘기가 아니고
말을 마주 바꾼다 실수가 많다 신의가 없다 이런 식입니다.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사안을 가지고 그러면 반박을 하는데
이런 식의 의견을 가지고 말하면 반론하기 좀 애매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까요.
그런 식의 여론전이 눈의 띄고 있고 꽤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고 구정에 호남으로 가시는 분들은
논쟁을 벌이기 보다 대세를 이야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지율을 봐라. 왜 사람들이 저렇게 열광하겠냐?
일을 잘하고 믿을만 하니 그런 거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손해 보는 사람들이 없는 말 지어내서 욕하는 거다.
깔게 있냐? 없지 않느냐?
말을 바꾸는 것은 그 만큼 능동적이고 유연하다는 거고
꼭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지독하리 만치 밀고 나가는 사람이다.
실수가 많다지만 눈에 띄는 실수가 뭐가 있느냐?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논리 정연하고 메시지도 분명해서 실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신의가 없다니. 노무현이 문재인을 어떻게 생각했는데.
신의로 똘돌 뭉친 사람이다. 하지만 학연 지연 이런 거는 얄짤 없다.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이다. 그걸 신의 없다 말하면 그럼 학연 지연 하라는 거냐.
그러다 사안 별로 비난을 하면 사안 별로 대응하시면 될 것 같고요.
구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정말 악을 쓰고 있는 중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위기 의식을 느낀다는 거지요.
당황하지 마시고 의연하게 대처합시다.
어짜피 안 찍을 사람은 안 찍으니까 긍정적으로 변호하고 반론해서
부동층을 끌어 오면 된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