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진게 하나도 음씀으로 편히 쓰겟음
몇일 전 임신 11주된 형수와 지하철을 탐
형수가 체구가 조금 작고 약한데 임신하니 허리가 아파서 서있는걸 힘들어함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지라 지하철에 자리가 없었음
서서 가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다른역에서 내려 쉬어가길 반복하다보니
약속시간이 늦어질거 같아 노약자석에 착석 (처음 앉아봄)
착석 후부터 밀려오는 어르신들의 눈초리
역에 도착 할때마다 들어오는 어르신들이 형수를 똭 보더니
흠찟 하면서 점점 표정이 안 좋아 지심
어찌어찌 20여분을 앉아가는 동안 좌불안석
태어나서 그 많은 시선을 한번에 받아보긴 처음인듯 부끄부끄
그전에는 아무생각 없었던 노약자석에 대해 많은 생각이듬
역시 사람은 본인이 그 상황이 되봐야 관심이 생기나봄
인터넷에서 임신초기인 여성들이 눈치보여서 못 앉는다는 글을 쉽게보고 넘겼는데
내가 그상황 겪어보니 여성 혼자서는 노약자석 못 앉을거 같음 ㅠ 무섭무섭
노약자석 = 노인석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슬펏음
임신한 여성분들 화이팅하고 순산하세영
이제 몇 센치밖에 안된 조카야 내년에 보장